수원시는 빗물 재활용시설, 일명 '빗물저금통'을 설치하는 가정·공공시설에 사업비의 90%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. 

시는 빗물을 저장시설에 모은 뒤 청소용수, 조경수, 생활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면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하수도의 부하를 줄여줄 뿐 아니라 상수도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. 

시는 이에 따라 단독·다가구주택, 어린이집, 학교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빗물이용시설 설치비의 90%, 최대 10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. 시는 4월18일까지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를 거쳐 빗물저금통을 설치할 2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.

한편 수원시는 2012년 12곳, 2013년 23곳, 지난해 20곳 등 모두 55곳에 빗물 재활용시설을 설치했다. 031-228-2888.